오늘은 술 마시고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약들이 복용 중에 술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알코올은 결론적으로 우리 몸에 독성반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술에 의해 염증반응이 활성화되어 소염제, 항생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그중에서도 특히 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약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술과 함께 절대로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약 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메트로니다졸(후라시닐정)
메트로니다졸은 항원충제 성분입니다.
항원충제는 원충류에 작용하는 항균제입니다.
항생제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상품명으로는 후라시닐정이 대표적인 의약품입니다.
주로 여성병원에서 많이 사용되는 의약품이기도 한데요.
메트로니다졸은 화학구조상 디설피람과 유사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술을 마시면 심한 두통과 숙취가 길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메트로니다졸 성분이 알코올의 해독을 더디게 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부작용의 증가로 메트로니다졸 복용 시에는 술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2. 타이레놀을 포함하는 진통제
대부분의 진통제는 술에 의해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로 술을 마신 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지 않은데요.
간에서 아세트아미노펜과 알코올은 사이토크롬 P-450이라는 동일한 효소에 의해 대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사이토크롬 P-450에 의해 대사 되는 경우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알코올에 의해 아세트아미노펜이 사이토크롬 P-450을 통한 대사 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으로 대표되는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들은 알코올에 의해 위장관 출혈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진통제로 작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염제로 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소염 작용은 알코올에 의한 염증반응으로 그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항진균제
항진균제는 무좀 치료 등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보통 한 달 이상, 발톱무좀같이 치료기간이 긴 경우에는 일 년까지도 복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항진균제 자체도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항진균제 장기 복용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간수치를 체크하며 복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항진균제와 술을 함께 복용한다면 간에 더욱더 무리가 갈 수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항진균제 복용 시에는 술을 마시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4. 디설피람
술과 함께 복용 시에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을 오히려 활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디설피람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디설피람은 술에 의해 강력하게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디설피람은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효소 저해 작용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술의 주 성분인 에탄올은 아세트 알데하이드로 대사 됩니다.
이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머리가 아프로 속이 메스껍게 하는 숙취의 주원인인데요.
아세트 알데하이드는 아세트 알데하이드 탈수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대사 되어 배출됩니다.
그러나 디설피람의 아세트 알데하이드 탈수효소 저해작용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아세트산으로 대사 되지 못하고 체내에 길게 남아있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고통스러운 숙취가 장시간 지속되게 됩니다.
디설피람 복용 시 술을 마신다면 숙취 때문에 굉장히 고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작용을 통해 심리적으로 술을 기피하게 되어 금주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디설피람은 알코올중독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5. 정리
이상 술을 마시고 안 되는 약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주요 특징이 있는 약들을 체크해 보았지만 대부분의 약들은 복용 시에 술 마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며 치료하는 기간에는 금주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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