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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대한 모든것

아스피린 효능과 부작용 체크하기

아스피린은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중에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약중에 하나입니다. 그만큼 아스피린의 효능과 효과가 인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진통제로 사용되는 아스피린 뿐 아니라 혈전용해제로도 활발하게 사용되는 아스피린 효능과 아스피린의 부작용은 무엇인지 그리고 진통제 아스피린과 혈전용해 목적의 아스피린의 차이는 무엇인지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피린

아스피린의 역사     

아스피린은 살리실산이라는 화학물질을 기본 뼈대로 합성하는 진통제입니다. 이 살리실산은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 할 수 있습니다. 고대 사람들이 이를 쑤시는 목적으로 버드나무 가지를 사용했을때는 다른 나무를 사용했을때와 다르게 치통이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원인이 버드나무에 있는 살리실산 성분이었는데 이후 근대에 들어 이 작용이 화학적으로 증명되고 그 결과물로 아스피린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아스피린 효능
살리실산 구조식(좌) 과 아스피린 구조식(우)

살리실산은 진통 효과가 있지만 위장장애가 상당해 복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살리실산의 진통 효과는 유지하면서 위장장애를 줄일 수 있는 화합물 합성을 연구하였는데 아세틸기를 합성한 결과물이 위장장애를 줄이며 진통 효과 또한 유지 할 수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아스피린(아세틸살리실산) 이 탄생하여 지금까지 활용되어 오고 있습니다.

 

진통제 아스피린 효능     

아스피린은 그 기원에서 알 수 있듯이 진통제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타이레놀과 함께 진통제의 양대산맥으로 진통제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 아스피린은 아스피린 500mg 용량 제품을 사용합니다. 시중에 아스피린이 아스피린 100mg, 아스피린 500mg 두가지 용량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100mg 용량의 아스피린은 혈전용해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진통제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용량이 적어 진통제로 효과가 미비하기 때문입니다.

 

 

아스피린 프로텍트 100mg바이엘 아스피린

 

 

아스피린과 타이레놀은 오랜 기간 진통제의 대명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아스피린 타이레놀 모두 해열과 진통에 효과가 있고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교차복용 또는 병용복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타이레놀과 아스피린의 가장 큰 차이점을 본다면 아스피린은 소염제로도 작용을 하는 반면 타이레놀은 소염작용은 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아스피린은 해열, 진통, 소염 목적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타이레놀은 해열, 진통 위주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진통제 아스피린은 시장에서 거의 사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유는 효과면에서 더 좋은 진통제들(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고 아스피린의 부작용(위장장애) 등이 심해 복용효과 대비 부작용 측면에서 다른 진통제들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혈전용해제 아스피린 효능     

 

 

진통제로 아스피린은 시장에서 거의 사라지게 되었지만 아스피린의 새로운 기전이 확인되면서 아스피린은 제약 시장에서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혈전용해제 아스피린입니다. 고용량 아스피린(아스피린 500mg) 에서는 주로 해열, 진통 작용이 나타났지만 저용량 아스피린(아스피린 100mg) 내외에서 아스피린이 혈관의 혈전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자들의 혈전생성 억제를 통한 혈관 질환 발생 완화에 아스피린이 주목받게 되고 위장장애를 줄이기 위해 장에서 용해되는 아스피린프로텍트정 100mg 등의 개발로 아스피린은 현재 진통제 목적보다는 혈전생성 억제 목적으로 훨씬 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혈전용해제 아스피린은 아스피린 100mg, 아스피린프로텍트정 100mg 또 캡슐 형태로 나오는 아스트릭스캡슐 등이 있고 해외에는 아스피린 81mg 제품들도 있지만 국내에 아스피린 제품은 현재는 81mg  제품들은 거의 생산되지 않고 100mg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스피린 부작용     

 

아스피린의 혈전생성 억제 작용을 마치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작용으로 오해하여 아스피린을 오남용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해 볼 수 있는 이득보다 부작용 측면에서 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1)위장장애

아스피린이 진통제 시장에서 사라지게 된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다른 진통제들에 비해서도 위장장애가 일반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용량 아스피린, 장에서 녹도록 설계된 아스피린프로텍트정 100mg 등에서는 위장장애 빈도가 적지만 그래도 위장장애 부작용을 완전히 배제 할 수는 없습니다.

 

2)위장관 출혈

저용량 아스피린 오남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부작용입니다. 아스피린 100mg 은 혈전생성 억제작용이 있는데 심혈관계 질환자들에게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지만 일반적으로 체내에서 지혈작용을 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혈전생성이 억제되면 지혈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되는데 외부로 노출된 상황이면 대처할 수 있지만 위장관내 출혈과 같이 눈으로 볼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3)레이증후군

레이증후군은 주로 12세 미만의 소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수두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전구 증상기에 해열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했을 때 간손상, 간 이외의 장기에 지방침착, 구토, 저혈당, 뇌부종을 일으킬 수 있고 단기간에 발생하며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12세 미만의 유소아에게는 아스피린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